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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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가족은 아무 잘못 없어, 나를 비난해라" 눈물 호소

기사입력 2015.04.01 14:44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 김태우가 아내와 가족을 향한 비난의 화살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태우는 1일 서울시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길건과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김태우는 길건-메건리와의 갈등을 매듭 짓겠다고 밝히며 "오해가 갈등이 되고 갈등이 깊어지니 소송까지 갔다. 앞으로는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행복감을 주는 음악을 하겠다. 가족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모든 비난은 저한테 해라"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기자회견을 통해서 아내, 장모님, 아이들을 향한 질타가 없어질 거라 생각은 하지 않는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저는 제 아내를 진심으로 사랑한다. 제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나온 것이다. 저라고 왜 억울하지 않겠냐. 이제 와서 있었던 일을 얘기하고  처음부터 되풀이 될까봐 하지 않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길건과 소울샵은 지난해 11월 전속 계약과 관련한 내용 증명을 주고 받으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길건은 "소울샵에 소속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 전속 계약 해지를 원하는 것을 안 소속사가 먼저 계약금의 2배 등을 지급하고 나가라는 내용 증명을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소울샵은 "길건에게 총 4천만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으며, 음반 발매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길건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개최해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이사와 장모인 김모 본부장이 비합리적인 가족경영을 했다"라며 이들의 폭언과 냉대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또 "김태우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같은날 소울샵 측은 지난달 31일 김태우와 길건이 회사 녹음실에서 언쟁을 벌이는 CCTV를 공개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김태우 길건 ⓒ 권혁재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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