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부산, 조희찬 기자] "애리조나 전지훈련, 헛되지 않았다."
송승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정규시즌 2차전에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4삼진 2실점(2자책)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 자신의 타구에 맞은 박종윤이 오른쪽 발등 뼈를 다치는 부상으로 최소 3주간의 결장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송승준은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운 호투로 어두웠던 팀 분위기에 빛을 가져다줬다. 송승준은 "어제 연습투구 시 커브가 날카로웠다. 그래서 오늘 커브를 많이 던지려고 생각했다. 커브를 던진 게 주효했다고 생각한다"며 투구 내용을 분석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겨우내 애리조나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려온 송승준이다. 그의 노력은 이번 경기 호투가 말해줬다. 이에 대해 "애리조나부터 훈련에 매진한 게 헛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부터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개막 2연전에서 모두 승리를 가져간 롯데는 31일 잠실에서 LG 트윈스와의 3연전을 가진다. 롯데는 선발로 조쉬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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