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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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대역전' 두산, NC 잡고 3년 연속 개막전 승리

기사입력 2015.03.28 17:21 / 기사수정 2015.03.28 17:3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가 화끈한 역전으로 3년 연속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개막전에서 9-4로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NC에서 나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박민우는 중견수 오른쪽로 빠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곧이어 이종욱과 나성범에게 볼넷과 중전안타로 무사 만루의 찬스를 만들어냈고, 테임즈와 모창민에게 연달아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2점을 얻어냈다.

NC는 3회초 다시 추가점을 뽑아냈다. 나성범이 우전안타로 출루에 성공하자 마야는 테임즈에게도 몸에 맞는 공을 내줬다. 이후 모창민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호준에게 적시타를 맞아 3-0으로 NC가 달아났다.

NC는 4회초 2사 상황에서 박민우가 안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했고, 이종욱이 우익수 안타로 박민우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의 반격은 4회말에 시작됐다. 선두타자 김현수가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고, 이후 루츠가 친 3루 땅볼이 3루수 모창민의 실책으로 연결돼 두산이 무사 2,3루의 찬스를 만들었다. 여기에 홍성흔이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오재원의 희생플라이와 김재호의 중전안타로 3-4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실점을 한 찰리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5회말 김현수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동점을 만들면서 기세를 탄 두산은 6회말 선두타자 김재환이 다시 우중간 홈런을 쏘아올려 5-4로 역전에 성공했다.

불이 붙은 두산의 방망이는 쉽게 식을 줄 몰랐다. 김재환 홈런 후 김재호와 민병헌이 안타로 다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고, 정수빈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흐르는 3루타를 때려내 7-4로 점수차를 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두산은 8회말 쐐기점을 냈다. 김재호와 민병헌의 연속 안타와 김현수의 고의 4구로 1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를 잡았다. 루츠의 희생플라이와 홍성흔의 우전 안타로 2점을 더한 두산은 9회초 추가점을 내주지 않고 9-4로 이날 경기를 매듭지었다.

이날 두산 선발로 나선 마야는 6이닝 동안 110개의 공을 던져 8피안타 2볼넷 8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함덕주(⅔이닝), 오현택(⅓), 김강률(1이닝), 윤명준(1이닝)이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봉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두산 베어스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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