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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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10관왕 믿기지 않아…피날레 공연은 팬들과의 약속" (일문일답)

기사입력 2015.03.28 06:55 / 기사수정 2015.03.27 21:5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그룹 신화는 12집 '표적'으로 역대 가장 많은 트로피를 품에 안으며 '살아 있는 전설'이란 말을 몸소 보여줬다.

신화는 26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타이틀곡 '표적'으로 1위를 차지하며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또 음악프로그램 10관왕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11집 'This Love'의 8관왕을 깨고 또 다른 '신화'를 달성했다.

신화는 29일 SBS '인기가요' 출연을 끝으로 방송 활동을 종료하고, 아시아 투어를 열어 전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가진다.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공개홀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신화와 만나 12집 활동을 마무리를 앞둔 소감을 들어봤다.

다음은 신화와의 일문일답

▲ 'THIS LOVE'를 깨고 10관왕을 달성했다. 소감이 어떤가?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쇼챔피언'에서 처음 1위 했을 때도 믿기지 않았다. 방송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도 상을 받았다. 어제 '엠카운트다운' 같은 경우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다. 트리플 크라운을 해서 정말 기뻤다" 

▲ 팬에 대한 고마움이 남다를 듯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요즘따라 팬분들이 없으면 못 살겠구나 싶다. 연달아 상을 받은 것도 팬분들이 그만큼 많이 응원해주셨기 때문인 것 같다. 콘서트도 성황리에 마쳐서 팬들의 고마움을 더 느끼고 있다. 10관왕을 했기 때문에 다음 앨범에 더 큰 목표를 세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지만 정말 행복하다."  

▲ 17년차 그룹에게 트로피는 어떤 의미인가.

"가수들이 변신하고 새로운 앨범으로 나왔을 때 '이게 맞는 건가'라고 의문이 들기도 한다. 트로피 같이 좋은 성적을 얻으면 '우리가 가는 길이 맞는 거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해줘 더 열심히 하게 된다."




▲ 역대 최고 기록 때문이었을까. 콘서트에서 상당히 신이 난 모습이었다.

"매번 공연마다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1위를 했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런지 설렘도 있고, 더 기분이 업된 것 같다. 오프닝에 등장할 때 팬분들이 꽉 찬 모습을 보면 힘이 난다. 그리고 '인기가요' PD님이 트로피를 가지고 공연장을 방문해주셨다. 처음 있는 일이었다. 정말 감사드린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도와주신 앨범이라 더욱 뿌듯하다. 과연 첫 방송과 콘서트 때 과연 팬들이 객석을 메워줄까 걱정했다. 처음 무대에 딱 오르면 닭살이 돋는다. 그 환호성과 함께 하는 느낌을 버릴 수 없다."

▲ 콘서트에서 신곡을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쉽지 않은가

"'THIS LOVE' 활동 당시 신곡 3~4곡을 보여드렸고 이번 앨범은 5~6곡 정도 보여드렸다. 물론 모든 곡들의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지만, 예전 곡들을 보여드리지 않는다면 또 관객분들이 향수를 못 느끼실 까봐 회의를 많이 했었다. 멤버들 별로 좋아하는 곡도 다르다. 6명 모두 좋아하고 팬들도 듣고 싶어하는 그런 곡들을 골라 밴드 버전으로 변화를 시켰다. 아쉽게 못보여줬던 부분들은 피날레 공연 때 더 보충해서 보여드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 피날레 공연은 계획된 것이었나

"원래 예정돼 있지 않았다. 팬들과의 약속이다. 너무나 큰 사랑을 주셨고, 이 분위기에 맞춰서 한번 더 열기로 했다.아시아 투어를 돌면 피날레를 외국에서 하다보니 국내 팬들이 아쉬워했다."




▲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향후 계획은?

"우선 아시아 투어와 피날레 공연을 마친 뒤 개인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기를 하고 싶어하는 멤버도 있고, 앨범을 내고 싶어하는 멤버도 있다. 쉬는 날이 있으면 또 다같이 모여 다음 앨범 구상을 하지 않을까 싶다."


▲ 전진은 7년만에 솔로 앨범을 발표한다는데

"오랜만에 나오는거라 신중히 작업하려고 한다. 앨범을 낼 때 1위를 목표로 삼을 수 있지만 저는 좀 큰 이슈를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싶다. 한참 바쁘게 지낼 때 처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싶다. 지금 하지 않으면 나중에 후회할 것 같다. 신화가 댄스그룹이라는 점을 솔로 활동을 하면서 더욱 강조할 수 있을 것 같다. 훗날 신화가 더욱 파워풀 댄스를 했을 때 더욱 자연스럽게 인식될 수 있을 것 같다"

▲ 신화는 영원한 댄스 그룹인가

"'표적' 무대도 섹시미와 절제미가 있지만 하고 나면 아쉬운 부분들이 있다. 아직 체력적으로 볼 때 얼마든지 댄스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우리는 춤을 출 수 있는 댄스그룹이라는 점이 중요하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신화 ⓒ 엑스포츠뉴스 DB]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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