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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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심는 날' PD "'운수 좋은 날'에서 제목 따왔다"

기사입력 2015.03.27 16:15 / 기사수정 2015.03.27 16:1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머리 심는 날'의 유종선PD가 드라마의 제목을 짓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27일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5'의 '머리 심는 날'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유종선PD와 배우 최태환, 하은설, 장성범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유PD는 "드라마 제목 '머리 심는 날'은 '운수 좋은 날' 제목에서 따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날을 위해 달려가는 청춘의 이미지를 그리고 싶었다. 대본을 구축하면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고 고민했던 것은 제 스스로 탈모인은 아니지만 주변에 탈모로 고생하는 여러 친구들을 보면서 이 소재를 드라마화해도 될 것인지에 대한 것이었다"라며 "일종의 금기이기 때문에 오히려 드라마로 이야기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또 그는 "최태환 씨가 탈모 분장을 하고 노력하는 모습들을 보면서 촬영이 끝날때마다 정말 한 번씩 안아주고 싶었다.자기에게 결핍된 것을 채우려고 분투하는 모습이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시면 좋을 것이다"라고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최태환, 하은설, 장성범 세 배우가 모이니 굉장한 시너지가 나더라. 그 지점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배우들에 대한 애정 역시 함께 드러냈다.

청춘 블랙코미디 '머리 심는 날'은 '딱 한방 또는 한 가지만 잘되면' 모든 문제가 풀릴 것으로 생각하고 바라며 사는 탈모가 콤플렉스인 남자주인공이 뜻밖의 횡재로 겪게 되는 사건들을 통해 삶에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이를 통해 삶은 살만한 것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장드라마다.

'머리 심는 날'은 오는 27일 오후 10시부터 70분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머리 심는 날'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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