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21:19
연예

'꽃보다 할배' 더 화사해진 '원조'가 돌아왔다(종합)

기사입력 2015.03.24 15:4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더욱 강력해진 '원조'가 돌아왔다.

2013년과 2014년 유럽과 대만, 스페인을 방문하며 방문하는 여행지마다 높은 인기를 불러 일으킨 tvN '꽃보다'시리즈의 원조 '꽃보다 할배'들이 돌아왔다.

'꽃보다'시리즈는 다양한 연령대의 여배우들이 주축이 된 '꽃보다 누나', 뮤지션들과 '응답하라 1994'의 젊은 배우들이 각각 색다른 청춘을 선보인 '꽃보다 청춘'으로 진화하며 하나의 브랜드처럼 굳어졌다.

'꽃보다' 시리즈의 원조격인 '꽃보다 할배'는 거의 1년여만에 돌아왔다. '꽃할배' 4인방과 이서진을 필두로 두바이와 그리스를 방문하고 돌아왔다. 수많은 문화 유적지가 담긴 그리스를 느릿하게 즐기며 특유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그리스 방문은 전적으로 '꽃할배' 4인방의 의견이 반영이 됐다. 쿠바와 그리스를 원했던 이들의 의견을 존중해 그리스로 결정된 것. 쿠바는 거리가 멀어 제외됐다. 대신 유럽에서도 상대적으로 따뜻하고 볼거리가 많은 그리스가 낙찰됐다.



무엇보다도 이번 여행에는 새로운 짐꾼 최지우가 가세해 화제를 낳았다. 최지우는 앞서 tvN '삼시세끼-정선편'에 등장해 재기발랄하면서도 야무진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여배우 최지우의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최지우는 이서진과 함께 티격태격하며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전망이다.

나영석 PD는 최지우를 선택한 이유로 성실함을 꼽았다. 나영석 PD는 "최지우는 과거 '1박 2일'할때는 잠시 봤다. '삼시세끼-정선편'을 촬영하면서는 이틀동안 봤다. 최지우의 가장 큰 장점인 성실함 때문에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지우의 집중력과 몰입도에 높은 점수를 줬다. 그는 "'김치'를 입력하면 '김치'만 담그는 집중력과 몰입도가 뛰어난 사람"이라며 "촬영이 끝난 뒤에 짐꾼을 입력하면 정말 짐꾼만 하시겠구나, 생각했다. 방송 보면 알겠지만 열흘내내 최지우는 여배우나 스타의 모습과는 대신 성실하게 짐꾼역할을 김치 담그듯이 수행하는 모습을 보인다"고 새 짐꾼 최지우에 대한 깊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함께 한 이서진 또한 "최지우는 내게 부족한 역할을 해줬다"며 자신의 약점인 요리와 살가운 성격을 최지우가 보완해줬다고 밝히며 두 사람이 만들어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게 했다.

두 사람의 막강 호흡은 '꽃할배'들도 만족하게 했다. 박근형은 "두 사람이 너무 열심히 해줬다. 처음 유럽에 갔을 때와 달리 헤매고 이런 게 없어서 마음 편하게 따라다녔다. 좋은 구경 많이 했다"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순재는 최지우에 대해 "며느리 삼고 싶을 정도 였다"라며 흡족해했다.



공동연출한 나영석 PD와 박희연 PD는 이구동성으로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봐줄 것을 부탁했다.

나영석 PD는 "'꽃보다 할배'는 프로할 때마다 제작진이 느끼는 심정이 남다르다"며 "매년 하는 연속극처럼 시청자들이 봐줬으면 좋겠다. 늘 그래왔듯이 다니면서 밥먹고 풍경을 본다. 편안한 마음으로 봐달라"고 전했다.

박희연 PD는"'이들도 우리처럼 여행을 하네' 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지우가 합류해 더욱 화기애애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시청자들도 '꽃할배' 4인방이 즐기는 것처럼 따뜻하게 봐달라"며 당부했다.

이번 여행을 통해 '꽃할배' 4인방은 50년된 우정을 더욱 두텁게 다질 수 있었다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건강에도 무리가 없다고 자신했다. 이들은 다시 나영석 PD가 여행을 가자고 한다면 "불나게 따라가겠다"며 이번 여행도 즐거웠다고 미소를 지었다.

두바이와 그리스를 종횡무진한 영원한 청춘 '꽃할배' 4인방과 원조 짐꾼 이서진, 새 짐꾼 최지우가 만들어낼 '원조'의 맛이 무엇일지 기대를 모은다.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은 '삼시세끼-어촌편'의 후속으로 오는 27일 오후 9시 45분 첫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꽃보다 할배-그리스편' 제작발표회ⓒ권혁재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