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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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즌 막바지 체력 부담, 회복 중요"

기사입력 2015.03.24 13:18 / 기사수정 2015.03.24 15:0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파주, 김승현 기자]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손흥민(23, 레버쿠젠)이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잇고 싶다고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파주NFC(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3월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을 가졌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우즈베키스탄(대전월드컵경기장), 31일 뉴질랜드(서울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을 치른다. 뉴질랜드전은 대표팀에도 뜻깊다. 노장 차두리의 대표팀 은퇴 경기이기 때문. 

2001년 태극마크를 달았던 차두리는 14년의 대표팀 생활을 마무리한다. 현재까지 A매치 통산 75경기에 나서 4골을 기록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차두리의 뉴질랜드전 출격을 예고했다.

절친한 선배의 은퇴에 손흥민은 "아직 차두리의 은퇴 이벤트에 대해 선수들과 얘기한 것은 없다. 최고의 선물은 이기는 것"이라고 필승을 강조했다.

92년생 동갑내기 절친인 김진수(호펜하임)의 대표팀 소집 불발도 아쉽다. 김진수는 리그 경기 도중 뇌진탕 증세로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손흥민은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잘 회복했으면 한다"고 김진수를 위했다.

한국은 2015 호주아시안컵에서 단단한 수비로 준우승의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7경기 8골의 득점력은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도 나왔다. 이에 손흥민은 "항상 경기장에 나서면 골을 넣으려고 마음을 다잡는다. 마냥 쉽지만은 않다. 하지만 득점을 위해 정조준하고 있다"며 평가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아시안컵 이후 독일로 돌아간 손흥민은 분데스리가에서 멀티골, 해트트릭을 쏘아 올리며 매서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에서 16호골을 기록, 차범근 전 감독이 과거 1985-86 시즌에 달성한 19호골에 3골차로 근접했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로 갈수록 체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느낀다. 잘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평가전 승리도 절실하지만, 부상 없이 독일로 돌아가는 것도 그에 못지 않다"며 리그에서의 더 좋은 활약을 약속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손흥민 ⓒ 대한축구협회]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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