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허구연 해설위원(64)이 올 시즌 프로야구 신예 유망주로 kt wiz의 박세웅과 삼성 라이온즈의 구자욱을 꼽았다.
허구연 위원은 24일 서울 중구 소공동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MBC스포츠플러스 2015 KBO리그 메이저리그 야구 기자 간담회에서 올 시즌 전망과 각오를 밝혔다.
평소 두산의 외야수 정수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화제가 됐던 허구연 위원은 "올해는 어떤 젊은 선수들이 '제 2의 정수빈'이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사실 정수빈이 '허구연의 남자'라는 이야기는 오해"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젊은 선수들을 스타로 만들어야 하니까 괜찮다 싶으면 추켜세워주는 편"이라는 허구연 위원은 "만약 정민철 같은 투수를 신인때 내가 만났다면 10배는 더 칭찬해줬을 것"이라고 어린 선수들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이유를 밝혔다.
"올해는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오래 있느라 어린 선수들을 많이 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직접 확인한 선수 중에서는 박세웅이 상당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정민철과 윤석민을 보는듯한 피칭이었다"는 허구연 위원은 "그 다음은 삼성의 구자욱이다. 타격에 소질이 있는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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