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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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냉장고' 홍석천 눈물에 담긴 셰프의 자존심

기사입력 2015.03.24 01:01 / 기사수정 2015.03.24 01:08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홍석천 셰프가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박준우 셰프를 껶고 7승째를 올렸다. 그가 값진 승리를 따내고 흘린 눈물에는 셰프의 자존심이 배어 있었다.

1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배우 정경호와 윤현민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한 가운데 셰프들의 치열한 대결이 펼쳐졌다.

윤현민은 "집들이 때 모양새가 중요하기 때문에 '싱글남의 집들이 요리'를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홍석천 셰프는 '홍런볼'을 준비했고, 박준우 셰프는 '2연타'를 요리해 선보였다. 윤현민은 결국 홍석천의 손을 들어줬다.

홍석천 셰프는 이날 승리로 최현석 정창욱 셰프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그는 승리가 확정된 뒤 "3연패를 하면서 너무 우울했다. 사람들이 계속 내가 자만했다고 말했다. (정)창욱이가 계속 이기면서 1등을 하더니 우리 가게에 와서 약을 올렸다"며 눈물을 보였다.

홍석천은 방송인으로 활동하면서 부침을 겪은 바 있다. 이태원에 레스토랑을 개업해 셰프로서 새롭게 태어나 재기에 성공했다. 그만큼 홍석천에게 요리는 '맛있는 음식'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허세 넘치는 행동과 언행으로 주목받은 최현석 셰프가 부각되면서 관심을 받았다. 출중한 실력을 가진 셰프들의 대결은 물론 이들이 내뿜는 예능감이 프로그램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홍석천이 3연패 후 흘린 눈물에는 '웃기고 재밌는' 셰프의 모습 뒤에 숨겨진 '팽팽한 자존심 대결'이 있었다. 정창욱 셰프가 웃음기 뺀 모습으로 요리를 하거나 최현석 셰프가 농을 치면서도 정확하게 음식을 만들어내는 것도 결국 이들에게 요리는 자존심이 걸린 대결이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승리를 껴안은 홍석천이 보인 눈물은 셰프들이 15분 안에 요리를 완성하고 서로 경쟁해야만 하는 상황을 다시금 일깨워준 것이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진이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한인구 기자 in999@xportnsews.com

[사진 = 홍석천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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