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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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빛나거나' 류승수, 아버지 시해에 가담했나

기사입력 2015.03.23 23:33 / 기사수정 2015.03.23 23:33

▲ 빛나거나 미치거나

[엑스포츠뉴스=원민순 기자] 류승수가 아버지 시해에 가담했을 가능성이 생겼다.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 19회에서는 정종(류승수 분)이 대전회의를 주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종은 독에 중독돼 있다가 황보여원(이하늬)이 만든 해독제를 먹고 일시적으로는 제 정신으로 있을 수 있었다. 왕소(장혁)는 정종이 대전회의를 주관할 때 청동거울 조각이 왕식렴(이덕화)의 죄를 입증할 증거로 채택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종은 해독제의 기운이 다 떨어졌는지 왕소가 줬던 청동거울 조각을 내놓지 않고 불안에 떨기 시작했다. 왕식렴은 그 틈을 타 정종에게 의문의 서찰을 내보이면서 "태조 폐하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 기억하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갔다. 당시 정종은 왕식렴에게 "서경파에서 지지만 해준다면 나서겠다"고 말했다. 왕식렴은 "그 전에 황제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 전하의 결의 보여 달라"면서 서찰을 내밀었다.

정종은 서찰을 보고 망설이다가 자신의 이름을 적은 듯했다. 왕식렴은 정종이 보는 앞에서 서찰을 불에 태우며 "보여주신 결의만으로도 충분하다. 이건 제 믿음을 보여드리는 거다"라고 했다.

왕식렴이 왕건(남경읍)이 죽기 전날 밤이라고 말한 것으로 볼 때 당시 서찰의 내용은 왕건 시해에 가담한 자들일 가능성이 높다. 지금의 정종이나 5년 전의 정종 모두 서찰 얘기에 당황하고 불안해 하는 터라 정종이 황제가 되려고 아버지이자 태조 폐하인 왕건을 시해하는 데 동조했을 수도 있다.

정종이 왕건 시해와 관련해 어떤 연관성이 있는 것인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류승수, 이덕화 ⓒ MBC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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