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프로테니스(ATP) 1위 노박 조코비치(28, 세르비아)가 한 달 만에 로저 페더러(2위, 스위스)에게 설욕했다.
조코비치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웰스에서 열린 BNP 파리바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2-1(6-3, 6<5>-7, 6-2)로 승리했다.
한 달 전 열린 두바이 듀티 프리 챔피언십 결승에서 페더러에게 0-2로 완패를 당했던 조코비치는 곧바로 반격을 가하면서 랭킹 1위 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승리로 조코비치는 페더러와 상대전적 격차를 18승20패로 좁혔다.
1세트를 가뿐하게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내주면서 분위기를 페더러에게 내줬다. 3세트 초반 2-2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에서 조코비치가 페더러의 3번째 서브 게임을 가져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내리 2게임을 더 따내며 정상에 올랐다.
대회 2연패에 성공한 조코비치는 이 대회 통산 4차례(2008, 2011, 2014, 2015) 우승으로 페더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함께 열린 여자 단식 결승에서는 시모나 할레프(3위, 루마니아)가 옐레나 얀코비치(21위, 세르비아)를 2-1로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조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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