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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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 제라드 "동료와 팬들 기대 저버렸다" 사죄

기사입력 2015.03.23 01:16 / 기사수정 2015.03.23 01:4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마지막 북서부에서 레드카드를 받은 스티븐 제라드(35)가 리버풀 팬들에게 사죄했다. 
   
제라드는 22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0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했다.

하지만 제라드는 후반 1분 안데르 에레라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를 가했고, 마틴 앳킨슨 주심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반격의 카드는 오히려 리버풀에게 수적 열세를 안겼고, 결국 맨유에 1-2로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영국 언론도 주장의 경솔한 행동에 혹평을 내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제라드에게 평점 1점(10점 만점)을 부여하며 찬물을 뿌린 퇴장을 지적했다. 

제라드는 경기 후 "주심의 결정은 옳았다. 퇴장을 받아 들인다"며 "동료와 서포터들의 기대를 저버렸다. 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왜 그런 반응이 나왔는지 나도 모르겠다. 첫 번째 태클에 대한 반사적인 행동이었을 것이다.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동료들과 서포터들에게 사과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라드는 이번 시즌을 마치고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이적한다. 그에게는 마지막 북서부 더비였던 셈이다. 그간 맨유를 괴롭혔던 제라드의 마지막 더비는 퇴장으로 얼룩지고 말았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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