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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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실점 제로' 밴헤켄, 개막 준비 끝났다

기사입력 2015.03.22 14:29 / 기사수정 2015.03.22 14:3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나유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36)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호투하며 개막 준비를 마쳤다.

밴헤켄은 22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넥센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앞서 kt, 롯데를 상대로 두차례 등판했던 밴헤켄은 8이닝 무실점 11탈삼진 호투를 이어오고 있었다. 이날도 SK 타선을 5⅓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잠재웠다.

스타트가 깔끔했다. 1회말 박계현의 잘맞은 타구가 3루수 김민성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들어갔고, 김성현, 박정권이 땅볼로 물러났다. 

2회에도 브라운-박재상-나주환으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모두 범타 처리했다. 박재상은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에는 1사 후 허웅에게 좌익수 스나이더의 키를 완전히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았지만, 김재현을 유격수 땅볼로, 박계현을 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4회도 김성현-박정권-브라운을 삼자범퇴 처리한 밴헤켄은 5회 첫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재상을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여기에 나주환의 타구가 우익수 이성열의 바로 앞에 떨어지는 안타가 됐고, 2루 도루까지 저지하지 못했다. 

하지만 밴헤켄의 위기 능력이 더 앞섰다. 임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만든 밴헤켄은 허웅의 내야 땅볼을 유격수 김하성이 깔끔하게 처리하며 5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갔다. 

5회까지 투구수 76개를 기록한 밴헤켄은 6회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9번타자 김재현을 상대한 밴헤켄은 공 3개로 유격수 땅볼 처리한 후 김대우와 교체됐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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