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클레이튼 커쇼(27, 다저스)가 세 번째 등판에서의 불안했던 모습을 모두 씻어내고 호투를 펼쳤다.
커쇼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있는 호호캄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16일 3⅓이닝동안 4피안타 3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다소 흔들렸던 커쇼는 이날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회말 선두타자 코코 크리프를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뒤 크레이그 젠트리와 벤 조브리스트를 삼진과 3루땅볼로 잡아내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회말에도 2루 땅볼과 삼진 2개를 추가한 커쇼의 첫 실점은 3회말에 나왔다. 첫 타자 타일러 라덴도프를 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맷 올슨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앤디 페리노가 친 공에 얼굴에 맞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지만 투구를 이어갔고, 후속타자 크리프의 2루 직선타로 아웃카운트를 하나 더 채웠다. 그러나 젠트리에게 안타를 맞았고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4회말을 유격수 뜬공-유격수 땅볼-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낸 커쇼는 5회말도 삼진 포함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종료시켰다. 커쇼는 6회말이 시작 할 때 J.P. 하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와 이날 피칭을 마쳤다.
한편 커쇼는 3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서 오클랜드의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내 올시즌 첫 안타를 신고하기도 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클레이튼 커쇼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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