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오히려 부상이 올 수도 있으니까요."
KIA 타이거즈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두산 베어스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를 마쳤으니 이제 시범경기는 단 2경기만 남았다. 주말 수원에서 열릴 kt와의 2연전을 마치면 약 일주일간의 짧은 준비 기간 후 정규 시즌이 개막한다. 김기태 감독의 KIA가 1군 무대에서 제대로 된 첫 선을 보이는 셈이다.
정규 시즌 개막 전까지 주어진 짧은 기간 동안 몇몇 구단들은 타 구단과의 연습 경기로 실전 감각이 떨어지지 않도록 한다. 두산과 LG는 오는 주중 잠실 구장에서 경찰 야구단과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하지만 KIA는 연습경기 일정을 처음부터 잡지 않았다. 서울에서 수원으로 이어지는 원정이 끝난 후 곧바로 광주로 내려간다. 23일과 26일은 휴식일로 잡혀있다. 23일에 김기태 감독과 주장 이범호, 양현종은 프로야구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하고, 그외의 선수들은 모두 모처럼만의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KIA 조계현 수석코치는 "일부러 연습경기를 잡지 않았다. 긴 기간도 아닌데다가 아직 일교차가 크고 날씨가 쌀쌀해 선수들이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힘든 일정을 앞둔 만큼 휴식과 자체 훈련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KIA 타이거즈]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