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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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부탁해' PD "이경규·조재현, 여전히 딸과 어색하지만…"

기사입력 2015.03.20 13:42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정규 편성 후 첫 방송을 하루 앞둔 SBS '아빠를 부탁해'다. 이경규 조재현 강석우 조민기의 부녀 동반 성장기를 담은 이 예능 프로그램은 설날 파일럿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 SBS 예능국의 새로운 히든카드로 자리매김했다.

'아빠를 부탁해' 장혁재 PD는 3월 20일 엑스포츠뉴스에 "아빠들의 관계는 매 회 조금씩 달라진다. 제작진은 아빠와 딸의 관계가 성장해가는 모습을 최대한 디테일하게 담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소는 가리지 않는다. 아빠와 딸의 관계는 '아빠의 일터'에서도 진전 가능하고, 또 집에서도 좋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빠를 부탁해'는 촬영 현장과 집을 가리지 않고 부녀간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아빠들의 또 다른 캐릭터가 탄생할 전망이라고.

장혁재 PD는 "여전히 이경규와 조재현은 딸과 어색하고 서먹해 한다. 하지만 분명 딸을 향한 눈빛이 달라진 게 느껴진다. 또 VCR을 통해 두 사람이 각자의 몰랐던 모습을 알아가게 되는데, 그 부분도 새로운 재미가 될 것. 네 명의 아빠가 모이면 정말 재밌는 리액션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아빠를 부탁해'의 특이점이 있다면, 첫 방송 전 으레 하기 마련인 제작발표회를 일절 진행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프로그램의 마지막 홍보 기회를 스스로 버린 셈이다. 어찌 보면 용단이다.

이와 관련, 장혁재 PD는 "첫 방송 전부터 딸들이 연예인처럼 나오는 모습을 보여주는 건 아니라는 판단이 앞섰다. 아빠들도 이를 원하지 않았다. 일단은 아빠와 딸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우선이다. 모든 건 그 다음에 생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주말 드라마 시간대를 폐지하고 토요일 오후 9시대라는 다소 생소한 시간대에 첫 방송을 앞둔 소감도 남다를 터. "부담감이 없다면 거짓말"이라 밝힌 장혁재 PD는 "상대 콘텐츠와 싸울 생각은 없다. 주말드라마 같은 가족이야기를 원하는 시청자, 이 시간에 드라마 아닌 다른 콘텐츠를 재밌게 보고싶은 분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규 강석우 조재현 조민기와 그들의 딸이 소통하는 과정을 그리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는 3월 21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아빠를 부탁해 ⓒ 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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