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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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심수창 "목표는 오직 1군 생존"

기사입력 2015.03.19 16:01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나유리 기자] "다른 목표는 없다. 오직 1군에서 살아남는 것이다."

심수창(34,롯데)이 시범경기 호투로 눈도장을 '쾅' 찍었다. 심수창은 19일 대전 한밭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의 두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예정보다 빠른 등판이었다. 이날 롯데의 선발 투수였던 이상화가 왼쪽 발목 부근 햄스트링 이상을 느껴 1이닝만에 강판됐고, 심수창은 2회 곧바로 투입됐다. 

3⅔이닝 동안 46개의 공을 뿌린 심수창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깨끗한 피칭을 펼쳤다. 지난 11일 LG전에 등판해 2이닝 2실점했지만, 두번째 등판인 이날만큼은 위력적인 투구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특히 지난해 마무리 캠프때부터 준비해온 스리쿼터 변형 투구폼이 효과를 발휘했다.

경기 후 심수창은 "전보다 옆으로 던지는 비율을 높였다. 오늘 투구에서 그것이 통했던 것 같다"면서 "오버와 스리쿼터를 섞어 던지면 밸런스 잡기에 힘든 부분은 있는데 앞으로 적응을 통해서 연습해야 할 것 같다"고 바뀐 투구폼에 대해 설명했다.

목표를 묻자 "특별한 목표는 없다"는 심수창은 "아직도 내 투구에 100% 만족하지는 못한다. 목표는 1군에서 살아남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심수창 ⓒ 롯데 자이언츠]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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