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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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하이드' 들통난 현빈의 이중생활, 두 인격의 결말은?

기사입력 2015.03.19 07:00 / 기사수정 2015.03.18 23:40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수연 기자] '하이드 지킬, 나' 현빈의 이중생활이 들통났다.

1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에서 구서진(현빈 분)이 구회장(이덕화)가 장하나(한지민)에게 떠나도록 지시한 것을 알게 됐다. 

구회장은 구서진에게 로빈이 웹툰과 관련 행사를 취소한 기사를 전하며 로빈이 세상에 존재해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구서진은 그것 때문에 장하나가 자신의 곁을 떠날 수는 없다며 앞으로는 아버지를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겠노라고 선언한 뒤 구회장의 사무실을 빠져나왔다.

이어 구서진은 로빈의 집 앞에 몰려온 기자들로 인해 장하나가 그의 집에 같혔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곧장 로빈의 집으로 향했다. 그리고 기자들 앞에선 그는 자신이 바로 로빈이라는 사실을 밝히려다가 집안에서 뛰쳐나온 장하나로 인해 저지 당하고 말았다.

로빈을 끌고 옥상으로 올라간 장하나는 간신히 로빈을 말려두었는데 왜 스스로 포기하려하느냐며 구서진에게 화를 냈다. 그러나 구서진은 자신을 사랑할게 아니라면 더이상 걱정하지 말라고 그녀의 말을 묵살했고, 자신이 걱정되는 이유가 바로 자신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녀의 마음을 대신 읽어냈다. 그러나 장하나는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지 못한 채 절대 아니라는 정의를 스스로 내려버렸다.

이후 장하나는 구서진의 말을 곱씹으며 자신의 마음이 정말 누구에게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러나 그때마다 그녀에게 돌아오는 대답은 자신은 구서진을 사랑하는게 아니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구서진은 장하나가 내린 결론에 "셋이 평생 함께 가자"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한편, 로빈의 집 앞에서 나온 일로 장하나는 웹툰 작가 로빈이라는 엉뚱한 오해를 받고 말았다. 그리고 로빈이 원더그룹 구서진 상무와 열애 중이라는 기사까지 보도돼어 진짜 로빈을 섭섭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로빈은 장하나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려는 구서진을 말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잠에서 깨어난 로빈은 장하나를 찾아가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느냐. 날 말린걸 이해해 보려 했다. 그런데 서진이를 말린건 마음이 아프다. 세상에 내 존재에 대해 아는 사람이 몇 안되는데 날 부정하는거냐"라고 섭섭함을 토로했다.

반면, 류승연(한상진)은 구서진이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다는 사실을 폭로하기 위해 기자를 매수했다. 로빈에게 주민등록번호가 없다는 점을 이용해 스스로 로빈이라는 것을 기자들 앞에서 털어놓게 만들려 했던 것. 기자는 사람을 매수해 가벼운 접촉사고를 연출했고 그의 예상대로 로빈은 자신은 구서진이 아니라면서도 본명을 대지 못해 곤란한 처지에 놓이고 말았다.

이에 장하나는 기자가 일부러 로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함정을 놓은 것이라는 것을 직감했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서 로빈은 필명이며 그의 진짜 본명은 원더랜드 상무 구서진이라고 거짓말을 늘어놨다. 장하나의 폭로로 기자들은 원더랜드 구서진 상무가 웹툰 작가 로빈으로 활동하고 있었다는 기사들을 쏟아냈고, 류승연은 상황이 자신의 계획과 달리 돌아가자 좌절하고 말았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잠에서 깨어난 구서진이 장하나의 거짓말로 온라인이 발칵 뒤집혔다는 소식을 전해 듣는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의 결말에 궁금증을 더했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하이드 지킬, 나' ⓒ SBS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e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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