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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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빠졌던 윤일록, 시드니전에 차이를 만들까

기사입력 2015.03.18 14:2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1년 만에 FC서울이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를 다시 만난다. 지난 대결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윤일록(서울)이 나선다는 사실이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시드니와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벌인다.

이번 경기에서 서울은 2연승을 노린다. 지난 가시마 앤틀러스전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은 이번에도 승점 3을 보탤 경우 16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최용수 감독도 골이 터지는 공격적인 내용과 승리라는 결과를 모두 가져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는 우리가 반드시 득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골을 통해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가겠다. 상대의 높이와 힘을 갖춘 견고한 수비를 역이용하도록 만들어야 되고 선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대 골문을 공략하려는 서울에서 윤일록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윤일록은 지난해 대회 4강에서 시드니를 상대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과 이 과정에서 당한 부상으로 당시 경기를 TV로 지켜봐야 했다. 그 사이 서울은 홈 1차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2차전에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이때의 기억을 떠올린 윤일록은 승리에 대한 의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팀을 위해 다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공격수다보니 득점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더 많이 가져야 되고 수비적인 부분도 신경을 쓰겠다"면서 "작년에는 뛰지 못하고 TV로 응원을 했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아쉬웠다. 그때 뛰고 싶었던 바람을 잘 살려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동료들에게도 도움을 하겠다는 생각도 갖겠다"고 말했다.

윤일록은 이번 경기에서도 서울의 왼쪽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단단히 세울 시드니의 측면 벽을 뚫어야 한다. 서울 유니폼을 입고 2013년부터 ACL에서 8골을 터트려 왔던 'ACL의 남자'의 면모를 보여준다면 서울도 승리에 더욱 다가설 수 있을 전망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윤일록 ⓒ 서울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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