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조희찬 기자] "잠실이 좋은 시험대가 될 것."
양상문 감독이 이끄는 LG 트윈스는 18일 오후 1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15 KBO리그 kt wiz와 시범경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경기 직전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경기 전 양상문 감독은 최근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는 임지섭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임지섭은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3이닝 동안 1피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이어 17일 수원 kt전에서 4이닝 4피안타 1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를 이어갔다.
"전체적으로 좋았다"라고 평가를 시작한 양 감독은 "스트라이크를 조금 더 던질 줄 알아야할 듯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구위도 좋다"고 평가했다.
이어 "확실히 큰 키에서 나오는 빠른 공이 인상적이다. 타자들도 어려워하는 것 같더라. 빠른 공으로 어느 누구든 상대 가능한 선수다"라고 애제자를 높이 치켜세웠다.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가 끝나기 전 임지섭을 한번 더 시험대에 올릴 예정이다. 정확한 등판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양상문 감독은 시범경기 마지막 일정인 잠실 두산전을 마음에 두고 있었다.
양 감독은 "두산 경기에 한번 더 집어 넣을 생각이다. 잠실은 관중도 많고 분위기가 다르다. (임지섭에게) 좋은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연이은 호투로 양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은 임지섭은 이제 겨우 스무살이다. 선발 후보라는 중압감을 이겨내고 마지막 시험대에서 호투를 이어갈지 모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양상문 감독, 임지섭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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