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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 답답한 NC 타선 해결사로 나섰다

기사입력 2015.03.17 16:06 / 기사수정 2015.03.17 16: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이종서 기자] 에릭 테임즈(29)가 좀처럼 점수를 만들어 내지못했던 NC 타선에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테임즈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나섰다.

두산에 0-2로 뒤지고 있던 5회초. 두산의 두번째 투수 이현호를 상대로 선두타자 김태군이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낸데 이어 김종호와 박민우가 각각 우전안타와 3루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에 성공해 무사 만루의 역전 찬스를 맞이했다.

그러나 이종욱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나성범까지 잘 친 타구가 상대 유격수 김재호의 호수비에 막혀 점수를 내는데 실패했다. 최근 2경기에서 22번의 출루를 했지만 3득점에 그칠만큼 뚜렷하게 득점을 내주던 선수가 없었던 NC는 이날도 잡았던 찬스를 놓치나 싶었다.

팀이 좀처럼 점수를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을 때, 지난해 121타점으로 리그 최다 타점 2위를 올랐던 테임즈가 '해결사'로 나섰다. 1회초 첫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뒤, 4회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서 안타 때려내 타격감을 조율한 테임즈는 5회초 나성범 다음으로 나서 이현호의 2구째를 정확히 받아쳤다. 공은 우익수와 선상을 가르는 2루타가 됐고, 그사이 주자들은 모두 홈을 밟았다.

테임즈의 적시 2루타에 힘입어 NC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비록 5회말 한 점을 다시 내주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초 2점을 더했고, 9회말에도 한 점을 주는데 그쳐 결국 이날 경기를 5-4으로 승리로 마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테임즈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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