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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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 임권택 감독 "죽음과 여자 사이의 이야기, 사실감 살렸다"

기사입력 2015.03.17 16:05 / 기사수정 2015.03.17 16:53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화장' 임권택 감독이 이번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화장'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임권택 감독을 포함해 배우 안성기, 김규리, 김호정 등이 참석했다.

임권택 감독은 '이 작품이 왜 영화화 되어야한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한 물음에 "흔할 수도 있지만, 흔하지 않은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죽음으로 가고 있는 부인을 간병하면서, 젊은 여인과 벌어지는 이야기가 '이런 것도 아름다운 것이 아니냐'고 죽음 앞에서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여자에 대한 매력을 의지로는 끊기 어렵다. 부인의 죽음 옆에서 정신적 유혹에 빠지는 것을 참아내기 힘들다. 속으로 가지고 있으면서도 드러내 못하는 것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연출작이자 지난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서 방황하고 갈망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현재 우리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는 4월9일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영화 '화장'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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