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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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성 "'나가수3' 탈락 후 심경글, 오해·해명 아닌 진실된 마음"

기사입력 2015.03.16 23:57 / 기사수정 2015.03.17 00:0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가수 휘성이 '나는 가수다3' 탈락 소감 이후에 대해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에서 휘성이 깜짝 전화연결을 했다.

이날 휘성은 전화연결에서 '주변사람들이 섹시하게 보였던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자 MC 케이윌은 "그동안 왜 이렇게 전화가 안됐느냐? 멘탈을 잘 부여잡고 있느냐"며 지난 MBC '나는 가수다3' 이후 장문의 소감을 남긴 휘성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에 휘성은 "오해도 아니고 해명도 아닌 진실된 이야기를 적었다. 원래 하고 싶은대로 하는 성격이다. 그런데 주변에서 계속 전화해서 위로하시더라. 단어 선택도 조심스럽고 준비를 많이 하고 전화한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열 받을 일도 없고, 잠도 잘 자고 있다. '나는 자유다' 이런 느낌이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휘성은 지난 14일 디시인사이드 휘성갤러리에 "나 탈락했어. 다들 봐서 알겠지만 이게 '나가수야'"라며 "저날은 저기 계셨던 청중평가단의 솔직한 채점이야. 본인들이 현장에서 그렇게 느꼈다는 걸 어떡해. 존중해야 해. 너희들 알다시피 나 경연 별로 관심 없어. 애초에 내가 가창력 있다고 떠든 적도 없고 대표님이 잡으신 스케줄이라 나가게 된 거야"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 만큼 선곡도 내 맘대로 했어. 난 공연을 하고 싶었어 경연이 아니라. 근데 엄청나게 떨리더라. 니들 욕먹을까 봐. 학교 가서 애들이 '휘성 목소리 맛 가서 떨어졌네' 이런 얘기 듣고 속상해할까 봐. 우리 엄마 악플 보시고 마음 아파하실까봐"라고 말했다.

또한 휘성은 "너무너무 걱정돼서 온몸이 떨리더라. 뭐하나 제대로 보여준 것 없어서 미안하지만 난 상관없다. 울 엄마도 잘 불렀다고 하셨어. 이미지가 많이 하락하겠지만 어쩌겠어 저게 난데. 사실 안 나가는게 백번 나았다는 거 알아. 나름 히트곡도 있고 부풀려진 가창력 이미지도 있으니까. 난 동균이형 윤권이 스윗형들 잘되는 거 보고 정말 좋았어. 계속 응원할거야. 아쉬운건 이제 좀 안 떨린다 싶을 때 떨어진 거"라고 심경을 밝혔다.

휘성은 끝으로 "다시 말하지만 난 가창력으로 승부 못해. 왜 날 섭외했는지도 모르겠어. 이거 하면서 너무 예민해진 나머지 부모님도 내 눈치를 계속 보셨어. 상도 많이 받아봤고 사랑도 많이 받았어. 됐어 그럼. 어쨌든 응원해줘서 고맙다. 이기는 것보다 지는 것이 맘 편한 게 나가수야. 이제 끝났으니까 앞만 보고 가자. 더 떨어질 곳도 없어 올라가는 일만 남았다. 사랑한다. 항상 응원해줘서. 다음에 더 멋진 앨범 가지고 나올게"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한 바 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3일 방송된 MBC '나는 가수다3'에서 나도향의 '바보처럼 살았군요'를 불렀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휘성 ⓒ 엑스포츠뉴스 DB]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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