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6 17:08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오승근이 아내 고(故) 김자옥을 추억했다.
가수 오승근은 최근 MBN '어울림'에 출연해 지난해 11월 암으로 세상을 뜬 아내 고 김자옥을 추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승근은 "IMF 당시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서 부도가 났고 70억의 빚을 안게 됐다. 당시 상황을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아서, 아내 역시 사업실패 후에야 알게 됐다. 암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아내를 보고 사람들은 ‘남편 사업 빚 때문에 김자옥이 쉬지 않고 일을 한다’고 수근거려 마음이 아팠다. 숱한 루머에 시달렸지만, 아내 김자옥의 열띤 응원과 내조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재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내는 항상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 위에서도 항상 나를 도와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아내 김자옥을 향한 가슴 저린 사랑을 전했다.
오승근은 김자옥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국내 1세대 헤어 디자이너 유지승의 소개로 만나 자연스럽게 친해졌고, 유지승 부부와 다같이 강원도 여행을 떠나면서 점차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또 오승근은 “밤새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사랑이 싹 튼 것 같다. 더욱 깊이 서로를 이해하게 됐다”고 수줍게 털어놨다. “이후 언론에 비밀연애 사실을 들키게 됐고, 스캔들이 터지자 아내가 나에게 ‘함께 살자’며 먼저 프러포즈를 했다. 그렇게 만난 지 3개월 만에 결혼 발표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월 16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오승근 ⓒ 김자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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