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3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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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볼' 김성근 감독 "관객수, 야구장이면 가늠하겠는데…" 난색

기사입력 2015.03.16 16:22 / 기사수정 2015.03.16 16:26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대전 구장 관중 수는 아는데…".

'야구의 신' 김성근 감독이지만 야구 다큐멘터리 영화의 관객수를 가늠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16일 CGV 왕십리에서 영화 '파울볼'의 언론 시사회가 열려 연출을 맡은 조정래 감독, 김보경 감독과 전 고양원더스 감독이자 현 한화 이글스 감독인 김성근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성근 감독은 '파울볼' 관객수가 얼마나 들었으면 하냐는 질문을 받아들고 난색을 표했다.

그는 "야구장 같으면 관중수가 계산이 될텐데 요새 영화를 잘 안봐서 모르겠다"고 고민했다.

이어 "이 영화에는 인생이 있다고 본다. 기쁨, 눈물, 좌절, 기적을 이뤄내고 가능성을 찾아내는 것도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보고 감동을 받고 스스로를 뒤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가졌으면 좋겠다. 될 수 있으면 많은 사람들이 봐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근 감독은 국내 최초 독립 야구단인 고양 원더스의 초대 감독이자 마지막 감독을 맡았다. 그는 '파울볼'에서 최초로 뜨거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공개하며 인간적인 모습과 함께 선수들에 대한 진솔한 감정과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파울볼'은 국내 최초로 탄생했던 고양 원더스의 구단 해체까지의 뜨거웠던 1093일을 그려냈다. 전 넥센 히어로즈 투수코치인 김수경부터 쉼없는 도전을 펼치는 최향남을 비롯해 청각 장애 선수인 박병우, 원더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설재훈, 안형권등 다양한 고양 원더스 선수들의 땀과 눈물이 담겼다. 오는 4월 2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파울볼' 언론 시사회ⓒ권태완 기자]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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