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06

명동에서 되찾은 초심…'솔로' 민아의 시작 (종합)

기사입력 2015.03.16 12:21 / 기사수정 2015.03.17 10:22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교복을 입고 명동에서 노래하던 소녀가 어엿한 솔로가수로 성장했다. 

민아는 16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명동 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솔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현장은 미리 와서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팬들과 취재진, 관광객 등 400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민아는 5년 전 데뷔를 앞두고 교복을 입은 채 명동 거리에서 비욘세의 '이러플레이서블’(Irreplaceable)을 부르며 가수의 꿈을 키웠다. 그러한 민아의 노력을 담은 영상이 현장에 설치된 LED화면을 타고 흘러나왔다. 화장기 없는 풋풋한 얼굴에 목이 터져라 노래를 부르는 '연습생' 민아의 모습은 인상적이었다.

시작 시간에 맞춰 현장에 등장한 민아는 "아침부터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저를 보러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민아는 이어 '이러플레이서블'을 라이브로 열창했다. 감회가 새로운 듯 벅찬 표정을 지은 민아는 팬들과 눈맞춤을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남성팬들은 민아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으며 힘찬 환호성을 보냈다.

민아는 "5년전 에 이곳에서 노래했을 때는 기다려주신 분이 없었다. 차안에서 기다리는 동안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 시간이 많이 흐른 것 같고, 많은 길을 걸어온 것 같았다. 팬들께 감사드리고 솔로앨범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민아는 이날 솔로 타이틀곡 '나도 여자예요'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최초 공개하며 쇼케이스 의미를 더했다. 가녀린 몸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매혹적인 댄스는 몸짓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한 민아의 변화를 느끼게끔했다. 

쇼케이스 말미 민아는  "1등 욕심은 없다. 그저 팬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 사랑받고 싶은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니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외친 뒤 현장을 떠났다. 

민아는 이날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솔로 미니앨범 '나도 여자예요'를 발표했다. 작곡, 프로듀서팀 이단옆차기와 손잡고 선보인 ‘나도 여자예요’는 앨범제목과 같은 타이틀곡 ‘나도 여자예요’와 수록곡 ‘이상하다 참’ ‘컬러플’ 신곡 3곡과 인스트로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앨범 동명의 타이틀곡 '나도 여자에요'는 어반 알엔비 느낌의 곡으로 사랑받고 싶은 여자의 마음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가사와 민아 특유의 절제된 슬픈 보컬이 어우러진 곡이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민아 ⓒ 권혁재 기자]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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