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랑새의 집
[엑스포츠뉴스=나금주 기자] '파랑새의 집' 송옥숙과 정원중이 눈물의 대화를 나누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 8회에서는 지친 모습으로 귀가하는 강재철(정원중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민자(송옥숙)는 푸짐하게 저녁을 한 상 차려 강재철을 반겼다. 앞서 오민자는 전단지를 배부하고 있는 강재철의 모습을 목격하게 됐다.
괜히 더 수다스럽게 말을 하는 오민자를 보며 강재철은 목이 메어 "민자야"라고 불렀다. 오민자는 "미안해 여보. 내가 당신한테 그만두라고 그 말을 못하겠어"라며 "그만두라고 해야 되는데, 당장 때려치고 나오라고 해야 되는데 나 무서워. 당장 내달부터 나갈 돈이 무서워서 당신한테 그만두라 소리 나 못해"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민자는 "그런 주제에 곰곰이 생각해보니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 그래서 종일 생각했는데 내가 당신한테 해줄 수 있는 게 밥 해주는 것밖에 없더라"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이에 강재철은 "밥이면 됐지"라며 눈물의 밥을 삼켰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파랑새의 집' ⓒ K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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