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류현진(28,다저스)과 제임스 쉴즈(34,샌디에이고)의 호투에 메이저리그(MLB)도 호평 일색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과 쉴즈의 호투와 함께 이날 깜짝 출전한 영화배우 윌 페렐을 언급하며 칭찬 세례를 이어갔다.
류현진과 쉴즈는 이날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2이닝 동안 최고구속 93마일(149.6km)의 공을 앞세워 퍼펙트 피칭을 선보였다. 상대 선발이었던 쉴즈 역시 이에 질세라 3이닝 간 9명의 타자를 모두 돌려세운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에 대해 MLB는 "쉴즈와 류현진은 이날 눈부신 피칭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며 "이날 깜짝 선수로 등장한 윌 페렐이 나오기 전 팬들의 이 두 투수가 팬들의 즐거움을 책임졌다"고 전했다.
미국 코미디 전문 영화배우인 페렐은 이날 애리조나에서 열린 5경기를 모두 찾아다니며 10개 팀의 유니폼을 입고 9개 전 포지션을 소화했다. TV 프로그램 'Funny or Die'의 촬영 및 암 환자들을 돕기 위한 이벤트였다. 이 장면은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유료 케이블채널 'HBO'가 공동 기획해 마련했다.
한편 페렐은 7회 다저스 투수로 출전해 리코 노엘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한 후 매팅리 감독에 의해 강판됐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제임스 쉴즈, 류현진, 윌 페럴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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