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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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D-1' 아이언, 힙합 대세남 등극할까

기사입력 2015.03.30 18:44 / 기사수정 2015.03.30 18:44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래퍼 아이언이 본격적인 가요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아이언은 31일 0시 디지털 싱글 앨범 '블루(blu)'를 발표한다. 
'블루'에는 이별의 상처를 감춘 한 남자의 복잡한 심경을 담았으며 신예 바빌론(Babylon)이 피처링을 맡았다.

지난해 9월 종영한 Mnet '쇼미더머니3'에서 '동묘 앞 구제 스웨거'라는 별명으로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어냈던 아이언은 바비와의 치열한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다. 탄탄한 실력과 반전 있는 목소리, 슈트가 잘어울리는 훈훈한 외모는 여성팬의 관심을 끌어모았고, 과거 거칠었던 삶을 집약한 날 것 그대로의 무대는 남성 관객들을 매료시키에 충분했다. 

그 결과 경연에서 선보였던 'I AM', '독기' 등은 장기간 음원차트를 휩쓸며 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록, 메탈, 레게 등 다양한 장르와 접목시킨 힙합 무대는 프로듀서들의 눈도장을 찍었음을 물론, 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가늠케 했다.

딩시 '쇼미더머니3'의 연출을 맡은 고익조 PD는 "아이언은 보여주고 싶은 것이 많은, 욕심이 많은 래퍼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그는 자신감이 있고, 음악에 대한 자기 주장이 확실하다. 아직 다듬어지지 않은 면이 있지만, 잠재력이 있다"라고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아이언은 같은해 11월 '쇼미더머니3'에서 자신의 프로듀서였던 양동근과의 인연으로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데뷔 준비를 시작했다. 예선부터 양동근에 대한 무한한 존경심을 드러내왔던 터라 예상 가능한 행보였다. 

그러나 아이언은 곧바로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다른 가수들의 무대에 함께 오르며 무대 경험을 쌓아나갔다. 김범수의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올라 콜라보 공연을 선보이거나 효린X주영의 '지워', 종현의 솔로 앨범 타이틀곡 'Crazy' 피처링에 참여했다. 

종현은 아이언과의 작업에 대해 "데뷔 선배라 견제 심리가 있었다. 녹음실에 들어가서 랩을 해보라고 요청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한트랙을 짜임새 있게 멋있게 해냈다. 박수가 절로 나왔다.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친구라 그런지 음악으로 보여주는 것이 최고였다"라고 아낌 없는 찬사를 보냈다.

아이언은 쇼미더머니3' 종영 6개월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데뷔 앨범을 내놓게 됐다. 여러 무대 경험으로 스스로를 단련한 아이언이 첫 앨범으로 기량과 가능성을 확고히 검증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아이언 ⓒ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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