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엄마여자' 최명길이 주말 안방극장을 수놓고 있다.
최근 최명길은 KBS 2TV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에서 마음이 어질고 온화하지만 가슴 속 깊이 회한을 간직한 한선희 역으로 열연중이다. 시청률로 30% 고지 돌파를 앞두고 있는 '파랑새의 집'은 최명길의 관록의 연기 열전이 상승세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명길은 엄마라는 존재의 깊은 울림을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한선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아들 김지완(이준혁 분)과 딸 한은수(채수빈)를 힘든 여건 속에서도 보살피며 두 자식이 꿋꿋하게 살도록 지탱해주는 버팀목과 같은 존재다.
세상 누구와도 바꿀 수 없는 아들 지완과 딸 은수가 유일한 삶의 낙이기도 한 한선희는 자식들에게 매순간 따뜻하고 한없이 관대한 인물이기도 하다. 한평생 사랑으로 자신의 의무를 해오고 있는 한선희는 엄마라는 존재의 깊은 울림을 감동으로 전하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을 간직한 '여자'로도 관록의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는 최명길은 '파랑새의 집' 인기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로 기대를 더한다. 엄마의 성을 따르고 있는 은수에 대한 걱정을 털어놓은 시어머니 진이(정재순)에게 어딘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던 한선희는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눈빛이었고 지난 6회분에서 일찍 부모를 여의고 어린 시절 보육원에서 보낸 선희와 의자매였던 정애(김혜선)의 등장으로 그녀의 일상에 불안함이 감지됐다.
데뷔 35년차를 맞이한 최명길의 명품 연기가 '파랑새의 집'의 인기에 얼마만큼 불을 지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최명길 ⓒ 파랑새의 집]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