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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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의 사랑' 최우식의 부성애, 뜨거웠다

기사입력 2015.03.11 11:00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최우식이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을 통해 뜨거운 부성애로 눈길을 사로 잡았다 .

지난 10일 방송된 '호구의 사랑'에서 강호구(최우식 분)는 도도희(유이)가 아기 아빠를 비밀로 하고 홀로 낳은 아들 금동이를 입양 보내는 과정에서 누구보다 따뜻한 부정(父情)을 드러냈다. 

결벽증이 있는 깐깐한 변강철(임슬옹)의 집에 잠시 아기와 몸을 의탁한 도희와 호구는 넓은 강철의 집 욕조에서 처음으로 아기를 제대로 씻기며 탯줄이 떨어지는 순간을 함께 목격하며 감동에 젖어들기도 했다. 이들은 아이의 탯줄로 양부모가 도장을 만들어 줄 것이라는 행복한 상상을 하며 한 때를 보냈다. 
 
하지만 호구의 눈에 금동이의 양부모가 될 사람들은 어딘가 이상했다. 친모의 스펙을 묻는 가 하면, 아기의 성별에 유달스러울 정도로 집착하고 화를 냈던 것. 수상한 마음이 든 호구는 쓰레기통을 뒤져 그들이 버리고 간 금동이의 배꼽을 발견했다. 이는 호구가 신신당부하며 쥐어졌던 것.

호구는 입양이 잘되었다고 믿는 도희를 향해 "그 사람들 금동이 배꼽을 쓰레기통에 버리고 갔다"며 "내가 금동이 배꼽이라고 잘 간직하라고 준 건데 버리고 갔다고. 어떻게 엄마 아빠면 배꼽을 버리고 갈 수가 있냐"고 울부짖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비록 자신의 아이는 아니지만 도희의 출산 과정을 모두 지켜보고 함께 아이를 양육하다시피했던 호구로서는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호구의 뜨거운 부성애가 담긴 연기는 시청자들의 눈도 사로 잡았다. 매 회 도희와 아기를 위해 헌신적인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왔지만 이 날 방송분에서 호구의 부성애는 뜨거움 그 자체였다. 최우식은 몰입도 높은 호연으로 진정 아기를 걱정하는 호구의 마음을 그대로 표현해냈다.

한편 '호구의 사랑'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호구의 사랑'ⓒ tvN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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