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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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MC몽, 진심 통했나…논란 무색한 성적표

기사입력 2015.03.10 16:53 / 기사수정 2015.03.10 16:59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음악을 통한 교류가 통한 것일까. 가수 MC몽이 또 한번 음원차트를 장악했다. 

10일 공개된 멜론의 3월 1주차(3월 2일~3월 8일) 주간차트에서는 MC몽의 미니앨범 'SONG FOR YOU' 타이틀곡 '사랑 범벅'이 1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MC몽의 '권태중독'(18위), '하얗게'(63위), 지난앨범 수록곡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시간'(43위), '내가 그리웠니'(55위) 등이 여전히 차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랑 범벅'은 윤건과의 작곡 콜라보레이션으로 만들어진 곡으로 기존의 MC몽의 밝은 노래를 연상케 하는 곡이다. 강렬한 기타 사운드를 메인으로 지난 앨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경쾌하고 신선한 느낌을 전달했다. 

MC몽은 지난해 11월, 5년 만에 정규 6집 '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하며 컴백했으나 애매모한 앨범 타이틀을 두고 논란에 휩싸였다. 당시 앨범은 차트 줄세우기는 물론 주요 차트 상위권을 휩쓸며 성공했다. 하지만 성적과 논란을 별개로, 굳게 닫힌 대중의 마음을 열기란 쉽지 않았다. 

그러한 MC몽이 짧다면 짧다고 볼 수 있는 4개월 만에 밝은 곡으로 돌아왔다. 팬들의 큰사랑에 보답하고자 제목 역시 '당신을 위한 노래'라고 지었다. MC몽은 뮤직비디오에서도 한층 발랄해진 모습으로 대중에게 한발자국 더 다가갔다. 그는 "많은 분들의 꾸짖음도 항상 달게 받겠으며 다시금 음악을 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신만큼 평생 음악으로 갚으며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여전히 그를 향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지만 지난 앨범만큼 거부반응이 거세지는 않은 모양새다.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도 차트를 장악했다. 지민 슬옹이 함께 부른 '시작이 좋아 2015'는 2위, 제시 치타 강남의 'My Type'은 4위, 키썸 산이 태완의 '슈퍼스타'는 14위에 각각 올랐다.

'언프리티 랩스타'는 앨범 트랙을 두고 여성 래퍼들의 치열한 신경전을 담으며 매회 화제를 낳고 있다. 욕설이 난무한 디스전과 여성 래퍼들의 발견이라는 흥미요소가 이목을 끌고 있다. Mnet 측은 "음원이 성공한 것을 보면 이들에 대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시즌2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이언티-크러쉬의 '그냥'이 5위, 포미닛의 '미쳐'가 6위, 15&의 '사랑은 미친 짓' 7위 등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엠넷 1주차 차트에서도 MC몽은 '사랑범벅, '권태중독'으로 각각 1위, 3위에 오르며 상위권을 장악했다. 이어 '언프리티 랩스타' 지민 슬옹의 '시작이 좋아 2015'는 3단계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소리바다에서는 신화의 12집 타이틀곡 '표적'이 1위에 올랐다. MC몽은 '사랑 범벅' 2위, '권태중독'이 5위를 차지하는 등 또 다시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한동안 이어지던 나얼의 독주를 저지하며 1세대 아이돌 신화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라며 "봄이 오면서 신나는 멜로디의 곡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 앨범 재킷, Mnet]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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