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징비록'의 김상중이 전작 '정도전'과의 차이에 대해 언급했다.
김상중은 10일 경기도 수원시 KBS 드라마센터에서 열린 KBS 1TV 대하사극 '징비록'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극 중에서 류성룡을 연기 중인 김상중은 이날 전작 '정도전'과 '징비록'을 비교하며 "형만한 아우가 없다고 하는데, KBS에서 대하사극 휴지기를 갖고 있다가 다시 시작하게 됐고, 큰 반향을 일으키다 보니 다음 작품에 대해서도 그 이상의 어떤 기대감을 갖게 된 게 아닌가 싶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하지만 '정도전'과는 분명히 다르다. 우리 드라마는 은은하면서도 진중하게 가는 매력이 있다. 총 50부 중 이제 10부가 방송됐는데, 남은 40회에서는 정말 격동이 치는 거센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도전'도 처음부터 임팩트 있던 드라마는 아니었지 않나. 지금 좀 늦다고 느껴지더라도 보시다 보면 그런 생각 하지 않으실거라고 믿는다"며 드라마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징비록'은 나라와 백성을 지키고자 했던 혁신 리더 류성룡이 임진왜란 7년을 온몸으로 겪은 뒤, 국가 위기관리 노하우와 실리 위주의 국정 철학을 집대성하여 미리 나라를 강하게 만들어 환란을 대비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후세에 전하고자 집필한 동명의 저서를 바탕으로 하는 대하드라마다.
임진왜란 직전 조정의 반대를 무릅쓰고 정읍현감에서 7계단 올라간 전라좌수사로 이순신을 천거한 서애 류성룡의 개혁의지, 고뇌와 아픔, 선조와 조정 대신들의 정치적 갈등 등을 그려내고 있다.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상중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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