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서울 복귀 확정…"모든 힘 쏟겠다"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박주영(30)이 친정 FC서울 유니폼을 다시 입는다.
 
서울은 10일 박주영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박주영은 2008년 해외진출 이후 7년 만에 서울로 복귀하게 됐다.
 
박주영은 지난 2005년 서울에 입단해 골잡이로서 이전에 볼 수 없던 탁월한 능력을 발휘 '축구천재'란 별명을 받으며 한국 축구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후 프랑스와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박주영은 노련미를 품고 서울에 돌아왔다. 

서울은 박주영의 합류로 중앙 스트라이커에 대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최용수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운영에 보탬이 될 것임은 물론 팀의 전력 상승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개막전에서 공격력에 문제를 드러내며 울산 현대에 0-2로 패했던 서울이기에 박주영의 합류로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박주영도 서울 복귀를 통해 축구인생 도약의 기회로 삼고 초심과 팀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서울과 K리그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어렸을 때 팀을 떠나 고참으로 복귀한 만큼 선후배 사이의 가교 역할은 물론 후배들을 위해서도 많은 조언을 아끼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2005년 서울 입단 첫 해 30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뽑아내며 K리그 사상 첫 만장일치 신인왕을 거머쥔 박주영은 총 4년간 서울 유니폼을 입고 3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서울과 3년 계약을 맺은 박주영은 곧바로 팀에 합류해 빠른 적응을 위한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박주영 ⓒ 서울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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