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가 시청률 하락에도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지난 9일 방송된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11.6%(전국기준,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분(13.2%)보다 1.6% 하락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율(오연서 분)이 황보여원(이하늬)의 약점을 잡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율은 정종(류승수)을 독에 중독되게 만든 배후가 황보여원임을 확인했다. 황보여원은 신율이 그 사실을 아는 줄도 모르고 신율에게 고려에서 떠나라고 경고했다.
신율은 황보여원 앞에서 차를 마시며 일부러 팔찌를 내보였다. 황보여원은 신율의 행동을 눈치 채고 "어디서 난 팔찌냐"라고 물었다. 신율은 "금화석. 하나는 독을 품은 보석이고 하나는 아직 독 품지 않은 보석이다. 황제폐하께서 독에 중독된 것 알고 있느냐. 이 보석이 그 독을 품고 있다"고 말했다.
신율은 "흰독벌풀이라는 독초는 고려에서 구할 수 없다. 이 독초를 다루는 자는 이 보석을 착용해야 한다. 이 고려에서 금청색의 금화석 가진 이는 공주님과 저 둘 뿐일 거다. 저는 어제서야 내 손에 넣었다"고 자신이 황보여원의 악행을 알고 있음을 털어놨다.
이어 신율은 "덮어라. 저와 왕소 전하의 개봉에서의 혼례를. 저도 독의 출처를 덮겠다. 물론 해독제를 주셔야 한다. 둘 다 영원히 묻는 것이 어떠신지"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황보여원은 신율의 제안에 놀라면서도 "내가 너 따위와 그런 거래를 할 듯 싶으냐"라고 했다. 신율은 "하루 드리겠다. 내일까지 해독제 오지 않으면 저는 왕소 전하께 알릴 거다"라고 다시 한 번 경고를 하고 돌아섰다.
한편 같은 시간대에 방송된 KBS '블러드'는 4.4%, SBS '풍문으로 들었소'는 8.3%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빛나거나 미치거나' ⓒ M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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