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대니 웰백이 친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메랑을 날리며 아스날을 FA컵 준결승으로 이끌었다.
아스날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4-15시즌 FA컵 8강전에서 후반 16분 터진 웰백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2006년 이후 맨유 원정경기에서 이겨보지 못했던 아스날은 마침내 징크스를 깨는 데 성공했다.
선제골부터 아스날의 몫이었다. 아스날은 전반 25분 상대 문전까지 공격에 가담한 나초 몬레알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도 곧바로 반격했다. 맨유는 실점 후 4분 만에 웨인 루니가 절묘한 헤딩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1-1을 만들었다.
전반을 마치고 후반까지 한 골 싸움이 팽팽하게 진행되던 가운데 맨유의 실수가 경기 무게 추를 기울였다. 맨유는 후반 16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어이없는 백패스 실수가 나왔고 웰백이 침착하게 끊어내 골로 연결하면서 2-1을 만들었다.
남은 시간 추격하려던 맨유는 설상가상 앙헬 디 마리아의 퇴장까지 나오면서 힘을 잃었고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아스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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