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09 21:16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배우 진선규와 한보배가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에 캐스팅됐다.
진선규는 덕인(김정은 분)의 시댁 식구이자 남편 경철(인교진)의 형제인 경수 역을, 한보배는 경아 역을 연기한다.
'여자를 울려'는 아들을 잃은 한 여자가 자신의 삶을 꿋꿋이 살아가는 과정과 그를 둘러싼 재벌가 집안을 배경으로 인물들의 사랑과 갈등, 용서를 그린다.
진선규가 캐스팅 된 경수는 덕인의 남편인 경철의 형. 덕인의 시댁 식구다. 백수에 장가까지 못 간 처지에 노모와 동생들에게 얹혀살지만 선량하고 정겨운 성품으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려 노력한다. 덕인이 자신의 행복을 찾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 주는, 친정 오빠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
진선규는 MBC 드라마 '오만과 편견'에서 고위층의 성접대를 주도하고, 불법적인 일도 서슴치 않는 파렴치한 성형외과 병원 원장 주윤창 역으로 특별출연했다. '여자를 울려'에서는 이와 전혀 다른 모습의 캐릭터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인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그간 대학로의 다양한 무대에서 다져온 탄탄한 연기력을 갖고 있는 만큼 경수 캐릭터 역시 기대가 되고 있다.
진선규는 “대본 오디션 없이 직접 감독님이 캐스팅 해 주신 것은 처음이라 얼떨떨했는데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하다. 쟁쟁하신 배우 분들과 스태프 분들을 만날 수 있게 되어 영광이고, 경수라는 캐릭터가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편하고 유쾌할 수 있도록 전하는 것이 가장 큰 숙제인 것 같다. 빨리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철의 막내 여동생 경아 역할에는 한보배가 캐스팅됐다. 경아는 경철의 여동생으로 어린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다리가 불편한 인물이다. 비록 지금은 작은 미용실에 있지만 언젠가는 자신만의 미용실을 오픈하는 꿈을 꾸며 예쁘고 성실하게 살아간다. 덕인을 친언니처럼 대하고, 덕인의 희생으로 가족들이 살아갈 수 있었음을 감사하는 마음이 있어 경수와 마찬가지로 덕인의 든든한 조력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보배는 그간 다양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연기 경험을 쌓아온 배우로 '구암 허준'에서는 예진을 돕는 의녀로 등장한 바 있다.
한보배는 “좋은 작품에 출연하게 되서 무척 기쁘고 설렌다. 극중 장애를 가진 역할이기 때문에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겠지만 그 만큼 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호흡이 긴 드라마인 만큼 끝까지 좋은 연기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밝혔다.
'여자를 울려'는 2013년 '금 나와라 뚝딱!'의 하청옥 작가와 '계백'과 '구암 허준' 등의 김근홍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장미빛 연인들'의 후속으로 방송되는 4월 첫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자를 울려 ⓒ 엘줄라이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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