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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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력 無' 지동원, 7경기째 이어진 무득점

기사입력 2015.03.08 01: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좀처럼 볼을 받지 못한다. 공격 흐름에 큰 관여를 하지 못한다는 증거다. 지동원(24, 아우크스부르크)이 득점포 이전에 경기 안에서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지동원은 7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임풀스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4라운드에서 60분을 소화했다. 

지난 경기서 후반 교체로 잠시 뛰었던 지동원은 다시 선발로 나서며 공격수로 기회를 받았지만 이번에도 이렇다할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다. 벌써 아우크스부르크 유니폼을 입고 7경기째 그라운드를 밟았지만 기대하던 데뷔골은 물론 공격포인트도 올리지 못하는 부진한 모습을 이어갔다. 

레버쿠젠전 45분과 헤르타 베를린전 7분 출전으로 체력적인 부분에서 큰 무리가 없었지만 지동원은 60분 동안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위치선정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고 적극성 측면에서도 합격점을 주기 힘들었다. 

공격 전개에 큰 축을 담당하지도 못했다. 볼을 주고받는 정도의 터치를 했을 뿐이었다. 상대 위험지역에서 패스연결의 핵심이 되는 역할이 아니었고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볼을 주고 돌아가는 형식의 단순한 연계였다. 

이렇다보니 아우크스부르크가 전반 동안 7개의 슈팅을 시도할 때 최전방 공격수인 지동원의 몫은 1개에 그쳤다. 골을 넣어야 하는 선수로선 부족한 수치다. 결국 지동원은 후반 15분 카이우비와 교체돼 벤치로 돌아가면서 또 한 번의 아쉬운 경기를 마쳐야만 했다. 

지동원은 침묵했지만 아우크스부르크는 볼프스부르크의 4연승 상승세를 저지했다. 공교롭게 지동원이 교체되고 3분 뒤 아우크스부르크는 바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토비아스 베르너가 실축한 볼을 도미닉 코어가 밀어넣으면서 2위 볼프스부르크를 1-0으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지동원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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