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그룹 미스터미스터의 멤버 류와 소속사측이 폭행 및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류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제가 회사에서 나가는 진짜 이유는 폭행과 폭언 그리고 계약서적 문제"라며 "회사에서의 저희 멤버들에 대한 무시와 모독이 진짜 이유"라고 밝혔다.
그는 "2015년 1월 22일 오후 7~8시경 사장님의 부름에 면담을 하러 사무실로 갔습니다. 저는 그 곳에서 폭언과 폭행을 당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팔뚝만한 크기의 큰 파일로 제 안면 쪽 귀를 두번 강타하다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었습니다"라며 "맞아서 귀쪽이 잘 들리지 않았고 어지러워서 말을 하지 못하였으며 귀에서 피가 나는데도 계속 이야기를 이어나갔습니다"라고 폭행 부위를 설명했다.
또 "이러한 사례들이 정말 많은데 폭언과 폭행도 있지만 정산의 불투명함과 한번도 정산을 하지 않았고 정산을 해달라고하면 돈밝히는 놈하고 짤라버린다 했습니다. 혹시라도 사장님 말처럼 팀에서 제외될까 두려워 제대로 이야기도 꺼내보질 못했습니다. 원래 계약서적으로는 월말마다 정산이 들어가게 돼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이 공식적으로 계약을 해지한 상태가 아니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스터미스터의 소속사 위닝인사이트엠 측은 5일 팬카페에 게시한 글을 통해 "과정이야 서로 생각하는 마음이 다르니 논외로 하고, 류군이 말하는 팔뚝만한 파일이라고 묘사한 것은 사실과 다르고 실제 파일은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종이만큼 얇은 비닐 파일로 충격이 거의 없는 약하고 가벼운 물건"이라고 설명했다.
위닝인사이트엠측은 "이 종이비닐 파일로 류군의 머리를 두 번 친 것은 사실"이라고 폭행사실을 인정했다.
이어 "이 일로 류군은 회사 대표인 저를 형사고소 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이 경찰서 증거물로 확인된 종이 비닐 파일입니다. A4 용지 두 장이 내재되어 있는 얇은 비닐 파일이 갑자기 팔뚝만한 파일이 되고 공포의 무기로 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류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또 "류군은 그룹 ‘미스터미스터’에서 본인 스스로 탈퇴하였음을 명백히 알려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회사측의 입장에 류는 5일 재차 트위터를 통해 "회사에서 말한 말들은 모두 거짓입니다. 분명 저 파일보단 두꺼웠고 팔의 힘으로 싸대기식으로 맞았는데 손으로 때린거나 다름없지요. 그냥 녹취록 들으면 말달라지겠죠"라고 추가 입장을 전했다.
한편 미스터미스터는 신규 멤버를 보강해 4월 컴백을 계획 중이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미스터미스터ⓒ위닝인사이트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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