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폐업 논란을 겪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 사태와 관련해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가 고소를 당한 가운데, 양 측이 내용 확인 후 입장을 발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6일 김준호 측 관계자는 "아직 고소 내용과 관련해 받은 것이 없다. 정확한 내용을 확인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고, 김대희 측 관계자 역시 "관련 내용을 확인한 후 다시 입장을 전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이사 권한대행을 맡은 유재형 씨가 김준호(現 (주)코코엔터테인먼트 CCO), 김대희(前 (주)코코엔터테인먼트 이사, 現 (주)제이디브로스 대표이사), 곽경원(現 (주)코코크리에이티브 대표이사), 명만기(前 (주)코코엔터테인먼트 실장, 現 (주)제이디브로스 사내이사)에 대한 고소 및 고발장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 제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유 씨는 이들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등에관한법률위반죄(배임) 혐의로 고소했으며 이들의 행위로 회사가 입은 손해, 채권자들이 입은 손해, 주주들이 입은 손해 등이 상당액에 이른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준호는 그동안 공개된 통장 내역 등이 모두 사실과 다르다며 각종 자료들을 공개해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또 "공인으로서의 도의적인 책임은 끝까지 질 예정이다"라고 이번 사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뜻임을 전한 바 있다.
이어 다음 날인 26일에는 코코엔터테인먼트의 최초 투자주주를 비롯한 주주들이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그간 CCO라는 직책으로서 김준호의 역할이 적절했었는지 여부를 묻고 싶다"라며 사업 초기 소속 연기자의 계약 구조, 김준호와 김대희의 회사자금 지출의 문제, 투자유치 경영권 분쟁 야기의 문제, 사태 수습시의 문제, JD BROS 설립의 문제, 최근의 비공개 간담회를 통해 신규투자자 통한 회생방안에 대해 반대한 이유 등을 얘기하며 김준호 측의 입장에 반대를 표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김준호 김대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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