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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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투게더' 신수지 "손연재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

기사입력 2015.03.05 17:2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전 체조선수 신수지가 체조선수 손연재에 대해 언급했다.

신수지는 최근 '자수성가 특집'으로 꾸며진 KBS 2TV 예능 '해피투게더' 녹화에 배우 장서희와 김응수, 최여진,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와 함께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한국의 리듬체조를 널리 알린 '원조 리듬 체조 요정' 신수지는 "손연재 선수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고 고백했다.

신수지는 "나는 고생을 많이 했지만 빛을 못 본 케이스다. 예전에는 외국 경기에 나갈 때 모두 자비로 갔어야 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손연재 선수를 보면 부러운 것도 있다. 하지만 손연재 선수가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다. 나는 리듬체조를 알리는 것까지 했지만, 연재로 인해서 꿈나무들이 많이 생겼다. 이렇게 이슈를 일으킬 수 있게 이어져 와줬기 때문에 리듬체조가 더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훈련 비용을 부모님이 다 해주셔야 했기 때문에 나를 위해 집을 파셨고, 심지어는 아버님이 투잡을 하셨다. 아버지가 퇴근하시고 대리운전을 하셨다. 아예 잠을 못 주무셔서 새벽에 쓰러지시기도 하셨다. 그래서 나는 '이게 아니면 죽을 거야'라는 심정으로 운동을 해서, 인대가 끊어지는지도 모르고 계속 훈련을 했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신수지는 360도 회전을 돌며 시구를 해 화제가 된 바 있는 '일루션 시구'를 직접 보여주고, 새로운 백덤블링 시구도 선보여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신수지의 이야기는 5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해피투게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신수지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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