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JYJ 김재중(29)이 오는 31일 입대한다. 한국을 넘어 아시아권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JYJ가 당분간 활동을 중단하지만, 개인 활동으로 공백을 최대한 줄일 것으로 보인다.
김재중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재중이 3월 31일 현역 입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재중이 국방의 의무를 책임지는 데 있어서 많은 분이 관심 가져주셔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남은 시간 동안 팬들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려 한다"고 전했다.
김재중은 1986년생으로 올해 만 29세다. 그와 동갑인 박유천(29)도 올해 안에 입대 시기를 잡아야 한다. 지난 3일 솔로 앨범을 발표한 김준수(28)는 이들보다 한 살 어리지만 군 복무를 해결해야 하는 입장이다.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가 모인 3인조 JYJ는 2003년 5인조 남성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했다. 이들은 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불공정 전속계약 문제를 매듭짓고 독립한 뒤 2010년부터 JYJ로 활동했다.
JYJ 멤버들은 그룹으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김재중은 2009년 SBS와 일본 아사히TV가 공동 기획을 맡은 드라마 '천국의 우편배달부'를 시작으로 MBC '닥터진'(2012) '트라이앵글'(2014), KBS 2TV '스파이'를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박유천은 2010년 KBS 2TV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해 호평받은 뒤 SBS '옥탑방 왕세자'(2012), MBC '보고싶다'(2012), SBS '쓰리데이즈(2014)에서 활약했다. 김준수는 뮤지컬'모차르트'(2010) '엘리자벳'(2012) '드라큘라'(2014) 등으로 뮤지컬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들은 JYJ 활동을 통해서도 높은 음반 판매량과 해외 콘서트로 눈에 띠는 성과를 냈다.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JYJ 인기에 힘입어 성장할 수 있었고, 배우 최민식 설경구 이정재 등 연기력과 인지도를 모두 갖춘 배우를 영입했다.
씨제스 관계자는 이날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박유천도 올해 안에 군대를 가야 할 듯하다. 김준수는 올해 만 29세로 정확한 입대 시점이 나오진 않았지만 군 복무를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던 JYJ가 김재중의 입대로 팀 활동을 중단하는 가운데 멤버들이 일정 기간을 두고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적인 역량이 두드러지는 JYJ 멤버들이기에 솔로 활동을 통해 팀의 공백을 지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김재중은 입대를 앞두고 28일과 29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팬미팅 콘서트를 열어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 이번 행사는 김재중이 한국 팬을 위해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JYJ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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