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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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 직행 티켓, '최종일'에 가려진다

기사입력 2015.03.03 20:50 / 기사수정 2015.03.03 20:54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학생, 조희찬 기자] 서울 SK 나이츠가 4강 직행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SK는 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했다. 같은 시간 동부가 부산 케이티에게 승리를 거두면서 4강 직행 티켓의 주인은 최종일에 가려질 예정이다.

만약 SK가 전주 KCC에 패했다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2위는 동부의 몫이었다. 리그가 모두 끝난 후 정규리그 승률이 같아도 동부가 올라갈 예정이었다. 동부와 SK는 상대전적에서 3승 3패로 우위를 가리지 못했지만 총 득실점에서 SK가 동부에 37점 뒤져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SK는 이날 승리로 2위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줬다. 따라서 4강 직행 진출팀은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오는 5일 가려지게 됐다. SK는 무조건 승리를 거둔다는 가정하에 동부가 삼성에 패할 경우 4강으로 직행할 수 있다.

SK는 전반 하승진을 앞세운 KCC의 골밑 공격에 당황한 모습이었다. 심스와 하승진에게 별다른 힘을 못 쓴 SK의 공격은 후반부터 빛나기 시작했다.

헤인즈와 김민수의 슛이 림을 통과하기 시작했고 쿼터 막바지마다 투입돼 투지를 불태운 '노장' 주희정의 활약까지 더해 분위기를 가져왔다. 결국 한번 잡은 승기를 끝까지 지킨 SK는 2위 동부에게 시즌 마지막까지 여유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제 남은 경기는 단 1경기다. 동부는 '최하위' 서울 삼성과의 일전을, SK는 껄끄러운 상대인 4위 오리온스와의 한판을 앞두고 있다. 과연 SK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직행 티켓을 거머쥘지 모든 이의 눈과 귀가 모이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박승리 ⓒ 잠실학생, 권태완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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