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여자배구 흥국생명이 봄배구 좌절 아픔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풀었다.
흥국생명은 3일 홈코트인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6라운드에서 인삼공사를 3-1(25-18, 19-25, 25-22, 25-15)로 제압했다.
루크가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이 1개 부족한 만점 활약을 펼친 가운데 이재영이 블로킹 3개를 포함해 21득점으로 힘을 보태며 흥국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힘없이 무너질 만도 했다. 전날 IBK기업은행이 현대건설을 꺾으면서 흥국생명의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을 0으로 만들었다. 시즌 초반 선두 돌풍을 일으켰던 흥국생명은 결국 봄배구를 하지 못하는 아쉬움 속에 시즌을 마무리해야 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가뿐하게 1세트를 가져온 흥국생명은 인삼공사에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부터 루크와 이재영을 앞세워 다시 주도권을 잡으면서 인삼공사를 꺾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흥국생명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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