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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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투유' 김제동, 6년 만에 돌아오는 입담꾼

기사입력 2015.03.03 15:46 / 기사수정 2015.03.03 16:3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단독 진행자로 나선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가 정규 편성된다. 6년 만에 단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을 맡은 김제동은 삶의 조언을 직접 전하는 것보다 관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톡투유'를 이끌어간다.

3일 JTBC에 따르면 '톡투유' 제작을 주관한 보도제작국은 편성팀과 논의를 거쳐 오는 4월 중순부터 '톡투유'를 정규 편성하기로 하고 제작 준비에 들어갔다. 방송 시간대는 주말 늦은 오후로 논의되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처음 소개된 '톡투유'에는 김제동 외에 '홍대 여신' 요조, 인터넷 강의에서 이름을 알린 경제평론가 최진기, 정재승 물리학 박사가 고정 출연자로 등장한다. 또 매회 주제에 맞는 초대 손님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김제동은 지난달 20일 방송된 '톡투유'에서 관객이 스케치북으로 적은 고민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무릎을 꿇고 경청하는 자세로 청중과 고민을 나누면서 좋은 문구와 철학자들의 말을 빌려 공감을 자아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외모를 통해 시청자들을 웃게 만드는 김제동은 '톡투유'에서만큼은 진행자로서 활약한다. 연예계에서 소문난 '입담꾼' 김제동은 매끄러운 프로그램 운영으로 오랜만에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제동은 '톡투유'에서 마이크를 쥐고 말하는 시간보다 관객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더 중요하게 여겼다. 그만큼 '톡투유'는 공감과 소통이 강조되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김제동의 능력이 어우러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 정규 프로그램 편성이 확정된 것이다.

김제동은 연예계에서 활동하기 전부터 진행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그가 최근 토크 콘서트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는 가운데 '톡투유'는 자신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2009년 방송된 SBS 파일럿프로그램 '황금나침반' 이후 6년 만에 홀로 마이크를 쥐고 단독 진행자를 맡은 김제동의 '톡투유'. 그가 단독 진행자로 나서는 토크 콘서트가 JTBC의 새로운 '흥행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제동 ⓒ JTBC]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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