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03 08:08 / 기사수정 2015.03.03 08:08
김용건은 4일 방송되는 MBC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 17회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차도현(지성 분)의 할아버지이자 서태임(김영애)의 남편인 차건호 회장 역을 맡은 김용건은 지금까지 드라마 속에서 초상화로만 존재를 알렸었다.
하지만 17회를 기점으로 숨겨졌던 과거 이야기들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스토리 전반에 뛰어들게 됐다.
3일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는 김용건이 위엄 있는 ‘회장님 포스’를 뿜어내고 있는 현장을 공개했다. 고풍스러운 서재에서 부인 김영애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김용건은 돋보기안경 너머로 날카로운 눈빛을 빛내는가 하면, 김영애를 앞에 세워두고 서류를 바라보며 심각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용건이 ‘킬미, 힐미’에서 풀어낼 비밀스러운 과거사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김용건이 특별출연한 장면은 지난 달 28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MBC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을 함께 했던 김용건과 김영애는 2002년 KBS 드라마 ‘여자는 왜’ 이후 13년 만에 부부로 다시 만났다. 오랜 만에 드라마 촬영장에서 마주한 두 사람은 격한 반가움을 표하며 화기애애하게 촬영을 이어갔다.
촬영 중 김용건과 김영애는 “다음 작품에서는 사이좋은 부부로 출연했으면 좋겠다”는 깨알 담소를 나눴다.
제작진은 “남은 4회에서도 한 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스펙타클한 이야기들이 펼쳐질 것”이며 “김용건의 등장으로 ‘킬미, 힐미’에서 아직 밝혀지지 않았던 어떤 비밀이 또 드러나게 될지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킬미힐미 김용건 ⓒ 팬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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