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수원, 김승현 기자] IBK기업은행의 이정철(55) 감독이 승리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끈 IBK기업은행은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0(25-17 25-16 25-17)으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22점을 올린 데스티니와 13점의 박정아, 8점의 박희진을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높이가 장점으로 평가받던 현대건설에 블로킹 횟수로 9-2로 앞섰다.
경기 후 이 감독은 "더도, 덜도 말고 이 정도의 경기력만 유지했으면 좋겠다. 6라운드 들어와서 전반기보다 선수들의 리듬이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18승10패(승점50)의 IBK기업은행은 승수에서 현대건설에 앞서 2위로 도약했다. 아울러 3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다.
이 감독은 "리듬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전에서 좋은 흐름이 나오고 있다. 리듬을 잘 유지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 생각한다"면서 "예전에는 리시브가 흔들렸는데, 제 자리를 찾은 것이 성과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에 상대전적 2승 4패로 열세이지만, 2연승으로 현재 기세는 더욱 좋다. 이 감독은 "초반 현대건설은 높이만큼 리시브가 좋았다. 하지만 지금은 흔들린 모습이다. 폴리도 2단 공격은 범실이 많은 것 같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 경기력이 가면 갈 수록 좋아질 것이다. 오늘은 모든 선수가 다 잘 했다"고 흡족해 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이정철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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