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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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모비스전 20연패…해답은 있나

기사입력 2015.03.01 07:00 / 기사수정 2015.03.01 03:21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서울 삼성 썬더스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패해 특정 팀 최다 연패를 또 한번 경신했다.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 썬더스는 2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홈경기에서 패배하며 특정 팀 최다 연패인 20연패에 빠졌다.

이날 승부는 삼성에게 중요했다. 올 시즌 전패를 당하고 있던 모비스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할 기회였다. 여기에 구단 창단 37주년 기념일까지 여러모로 의미 있는 경기였다. 기대감에 부푼 팬들도 관중석을 대부분 채워 큰 관심을 표했다.

하지만 경기 결과를 아는데 필요한 시간은 불과 20분이었다. 전반 동안 뭔가에 홀린 듯한 플레이를 펼친 삼성은 턴오버를 남발했다. 삼성이 전반에만 기록한 턴오버는 12개였다.

어이없는 스틸도 너무 많았다. 많은 관중 앞에서 선수들의 발은 땅에서 떨어질 줄 몰랐고 이어지는 실수로 일부 팬들은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더욱 아쉬웠던 건 삼성 선수들에게서 '투지'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상대팀 모비스의 주장 양동근은 공에 대한 집녑으로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펼쳐 원정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반면 삼성은 30점 차까지 뒤처지는 동안 개인 플레이로 일관하는 등 아쉬운 플레이를 연이어 선보였다.

이날 패배로 삼성은 1145일 동안 모비스를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이제 설욕전은 다음 해로 미루게 됐다. 무기력한 패배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삼성이 다음 시즌이라고 반격할 수 있을지 의문부호만 달린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권태완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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