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스나이더(33,넥센)가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며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팀 동료를 생각했다.
넥센 히어로즈는 28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와의 연습경기에서 3-11로 패배했다. 넥센 타자들이 쉽게 일본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한 가운데 스나이더는 7회 큼지막한 투런 홈런을 터트려 자존심을 세웠다. 경기후 스나이더는 "편안하게 들어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근 연습경기 3경기에서 연일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스나이더는 "얼마전 타격 자세에 변화를 줬다. 오픈 돼 있던 발을 조금 닫았고, 배트도 조금 높게 잡았다"고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올시즌 박병호의 뒤인 5번타자로 나설 전망인 스나이더는 "내가 못하면 박병호에게 좋은 공이 가지 않는다. 그만큼 내가 잘해야 한다"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35홈런, 100타점, 3할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내걸고 시즌 정조준의 있는 스나이더. 타자친화적인 목동구장으로 옮긴 만큼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가 힘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신경쓰지 않고 배트 중심에 맞추는데 집중 할 것"이라며 구장 변화에 개의치 않는다고 전했다.
이종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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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나이더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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