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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LPGA 2R, 양희영 2위…루이스 단독선두

기사입력 2015.02.27 20:29 / 기사수정 2015.02.27 20:3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양희영(26,KB금융그룹)이 전날 기세를 이어가며 단독 2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양희영은 27일(이하 한국시각)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파72ㆍ6548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50만 달러ㆍ한화 약 16억5000만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양희영은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로 단독선두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3타 뒤진 2위에 올라있다.

흠잡을 곳 없는 완벽한 플레이였다. 1번홀(파5) 버디와 3번홀(파4) 보기를 맞바꾼 양희영은 이후 무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아챈 후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추가하며 쾌조의 샷 감각을 뽐냈다.

이어진 16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양희영은 하루에만 6타를 줄이는 괴력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희영은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버디를 8개나 기록하며 중간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루이스가 '정말' 잘 친 것뿐이었다.

다른 '태극낭자'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1라운드에서 양희영과 함께 공동 2위로 경기를 시작한 이미림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8언더파로 아리야 주타누간(태국)과 함께 공동 3위에 위치해 있다.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김효주도 자신의 실력을 되찾아 가고 있다. 버디 3개, 보기 1개를 쳐낸 그는 중간합계 2언더파 공동 26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양희영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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